오늘 택배로 온 녀석들...


실연의 상처때문에 우울한게 보고 싶었드랬다. 너무 우울하고 슬퍼서 오히려 거기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슬픔에 대한 어떤 구원 비스무리한것을 느끼게 하는 그런 책. 그래서 여러권 골라서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결국 마지막으로 주문 한거는 결국, 인간 실격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다른건 일단 빌려서 읽어보고 소장할만하면 구입해야지. 예전처럼 막지르지 않는다 이젠-_-;; '인간 실격' 은 소문만 듣고 구입한거지만, 가격이 4천원이었나? 4천원어치 뭐 사먹는셈 치고 그냥 구입했고. 왠지 들리는 소문에는 내 취향에 딱 맞을것 같아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사랑이 뭔지도 잘 몰랐던 10대때 읽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불가항력적인 자살에 대해서 꽤나 공감했었던 걸로 기억난다. 난 예전부터 베르테르 같은 몸을 불사르는 사랑을 하는 타입인가봐. 상대에게 모든걸 걸어버리는. 집에 어딘가에 책이 읽을텐데 예전에 읽었을때도 무지 낡았던 책인걸 보면 지금은 거의 걸래가 되어있겠지. 게다가 그 책이 어디있는지도 못찾겠어서 그냥 구입했음.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사랑을 거절당해본 사람만 절절하게 느낄 수 있어ㅠㅠ괜히 베르테르 효과라는 용어가 생긴게 아니라니까..

그리고 예전에 빌려서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기상 선생님의 '존재와 시간 : 인간은 죽음을 향한 존재'. 어제인가 서평한 것처럼 소광희의 하이데거 강의는 별로여서. 이책은 꽤나 재미있고 쉽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소장하고 싶어서 구입했음.

by 라피르 | 2008/12/03 12:16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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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도리™ at 2008/12/03 21:02
대학에서 실존철학 과목을 일반선택으로 꽤나 많이 들었는데
정작 존재와 시간은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네요!~ (이럴수가....)

이번 기회에 이가싱님의 존재와 시간을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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