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책 신청하기

한달전쯤에 우리동네 시립 도서관에 책을 몇권 신청해서 들어왔더라. 그리고 최근에 사들인 책들 목록들 보니 이건뭐 거의 대부분이 종교관련, 그것도 기독교 관련책-_-;; OTL 진짜 오래전에 봐서 기억은 안나지만 분명한건 50%이상이 기독교, 그것도 제목부터 무지하게 종교적인 책들이었다.

그것에 대항해서(?) 난 종교학 책을 열렬히 신청하고 있어. '종교 읽기의 자유' 라던가, '종교문화의 이해', '경험과 기억 :  종교문화의 틈 읽기' 등등 그 외에는 철학. 내가 좋아하는 하이데거와 니체에 대한 책들을 신청했뜸.

'인류학' 을 읽으면, 내가 얼마나 협소하고 편협한 시공간에 갇혀서 그 작은 공간과 시간에서 만들어진 잣대로 세상을 판단하고 이해하고 있었나 하고 깨닫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교학' 을 읽으면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각기 종교가 서로 자기만의 절대성을 박박 우기고 있는데, 그런 '자기주장' 이 아닌 객관적이고 학문적인 종교사나 종교의 구조등을 이해하게 되면 '자기 주장(특정 종교의 자기주장의 논리)' 에 갇혀서 '타인(타종교)' 를 이해하는게 얼마나 편협하고 잘못된건지 깨닫게 된다.

그런의미에서 도서관에는 종교책들보다 종교학 책들이 많이 넣어졌으면 한다.

by 라피르 | 2008/11/14 03:00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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